말이 길어져서 만든 블로그


전자책을 아십니까? 영문표기로는 e-Book 입니다.

포괄적 의미로는 디지털로 저장된 출판물을 통칭하는 말입니다.

저장방식이 디지털이기에 전자기기로 읽어야 하는 출판물이지요.

전자책의 파일 종류는 여러가지이며, 이를 읽을 수 있는 기기 또한 여러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다들 하나씩은 가지고 있을 컴퓨터를 비롯하여 PMP, 휴대폰 등 각종 휴대기기에서 전자책을 읽는 것이 가능합니다.

오늘 소개할 북큐브 B-815는 E-Ink화면을 탑재한 전자책 단말기입니다.

다른 화면들과 다르게 E-Ink는 화면이 종이에 써진 것 처럼 선명하고 백라이트를 필요로하지 않기 때문에

화면을 표시할 때 유지되는 전력소모량도 적고 눈의 피로도 덜합니다.

이러한 장점들을 가지고 있지만 기술이 아직 발전해가는 단계이기에 완벽하지는 않습니다.

E-Ink의 소개는 검색을 따로 해서 확인하는 것이 더 유용하기에 설명은 여기서 마치고 바로 B-815를 소개해보겠습니다.

B-815는 북큐브에서 내놓은 넥스트파피루스 사의 '페이지원' OEM 제품입니다.

기기의 기본 사양은 다음과 같습니다.

자세한 지원 파일 형식 등은 따로 검색하시길 바랍니다.







2010년 8월에 예약구매로 149,000원에 구매하였습니다. 정가는 179,000원 이군요.

박스 포장입니다. 에어캡으로 꼼꼼히 포장되어 왔습니다.

 







본 제품 박스입니다. 단순한 형태.

 









제품 박스 뒷면입니다. 간단한 제품사양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휴대폰에서 씰로 개봉여부를 판단한다면 B-815에서는 윗면으로 판단합니다.









개봉 상태입니다. 당시에 배송이 하루 지연 되면서 북큐브 전자책서점 상품권 10000원이 같이 왔습니다.









기기를 들어내면 밑에 예약구매 사은품인 가죽 케이스가 보입니다.









가죽케이스입니다. 꽤 괜찮은 모양새입니다.











구성품입니다. 기기와 케이스, 케이블의 아주 단순한 구성입니다.



데이터 전송 및 충전이 가능한 케이블로 미니USB타입의 케이블입니다. 디카에서 많이 사용되던 그 케이블이지요.

충전은 하단부에 있는 24핀 충전(과거에 휴대폰에 많이 쓰이던 충전기가 24핀이죠) 단자로도 가능합니다.







선명하지요. 종이에 써진 글씨의 그 느낌입니다.









기기 자체는 사용이 매우 단순합니다. 버튼도 전원 버튼을 제외하고 전면에 딱 5개가 있습니다. 페이지전환 두개, 선택 한개, 메뉴 한개, 뒤로가기 한개

따라서 조작 방식도 매우 단순합니다. 요즘같이 터치기기가 많은 때에는 버튼조작이라는걸 가끔 까먹기도 합니다. ㅡ.,ㅡ;;

기기 자체가 '읽기'에 최적화되어있기에 읽기만 가능합니다. 물론 기기 내부의 전자책의 삭제 정도는 가능하고요.

jpg파일도 물론 보는 것이 가능합니다만 만족스러운 화질에서는 만족스러운 속도를 얻기 힘들더군요. 아쉬운 부분입니다만 가격이 가격이니만큼 받아들여야겠죠.

MP3 플레이기능도 갖추고 있습니다. 최근 업데이트에서는 플레이리스트 재생을 지원합니다.(그 전에는 무작위 재생이었습니다. ㄷㄷㄷ)

초기 부팅 속도는 빠르지 않습니다. 약 1분 가까이 걸리는 것 같네요.

파일을 읽어들이는 속도는 파일 크기에 영향을 받긴 하는데 그다지 빠른 편은 아닙니다.

이제는 화면을 보여드리겠습니다. 화면설정에서는 콘트라스트와 화면전환속도를 바꿀 수 있습니다.

문서를 읽을 때 화면전환속도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데 '속도우선', '보통', '화질우선'의 세 가지가 있습니다.

속도우선은 화면전환 속도가 매우 빠르며 화면의 점멸도 없는 수준입니다.

대신에 아래와 같이 글씨가 좀 거칠고 페이지를 넘긴 후에 흔적(잔상이라고 해도 무방하지만 엷고 빈 공간에만 나오기에 읽는데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닙니다.)이 남습니다.


페이지 전환 속도를 '속도우선'으로 설정했을때의 화면 근접사진입니다. 글씨가 좀 거칠죠.









다음은 페이지 전환 속도를 '보통'으로 설정했을 때의 화면입니다.

보시다시피 글씨가 '속도 우선'보다 훨씬 깔끔하고 정돈되어 있습니다. 다만 테두리 부분에 약간 흐려지는 현상이 있습니다.

페이지 전환 속도가 조금 느려지지만 잔상이 매우 적게 남고 화면 점멸은 심하지 않습니다.

읽는데 크게 거슬리지 않을 정도의 페이지 전환 속도이며 가독성에 영향이 없을 정도의 글씨가 나옵니다.











다음은 페이지 전환 속도를 '화질 우선'으로 설정 했을 때의 화면입니다.

사진을 발로 찍어서 큰 차이가 없어보이는게 문제인데;;;;;

실제로는 '보통'에서 나타나던 테두리가 옅어지는 현상이 없으며 매우 깔끔하고 명확한 글씨가 됩니다. 잔상도 전혀 남지 않고요.

다만 화면전환이 매우 느리고 완벽하게 한번 점멸하기때문에 조금 거슬리는 편입니다.

글씨가 고르다.

 







이러한 세가지 화면 전환 속도가 B-815를 사용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설정입니다.

여기서 화면 전환 속도를 우선해서 볼 것이냐, 화면 품질을 우선해서 볼 것이냐로 고민이 시작됩니다.

물론 무난한건 '보통'으로 설정해서 보는것이며 일반적으로 꽤 괜찮은 방법입니다.

하지만!

B-815의 경우에는 비트맵 글꼴을 사용하게되면 글을 읽을 때 매우 깔끔한 글자를 빠른 화면 전환으로 볼 수 있습니다.

비트맵 글꼴을 적용하는 방법은 검색을 하셔서 찾으시길 바라며 비트맵 글꼴 적용 시의 화면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비트맵 글꼴을 적용한 상태입니다. 페이지 전환 속도는 '속도 우선' 상태입니다.

 

위의 사진(좌측 상단 부분)과 같이 비트맵 글꼴을 적용하게 되면 전자책 내부의 글꼴이 화면 전환 속도에 영향을 안받고 매우 깔끔하게 표현됩니다.

물론 우측이나 하단에 보이는 메뉴와 같이 815 자체의 시스템 글꼴은 페이지 전환 속도에 영향을 받습니다.

이 방법을 사용하면 페이지 전환 속도를 '속도 우선'으로 놓고도 '화질 우선'의 글꼴에 가깝게 글을 읽는 것이 가능합니다.

'화면 전환이 느려서 못써먹겠다'라는 말이 안나고 매우 쾌적해집니다.

다만 이 방법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기기 자체에서 글꼴 크기 변경을 할 수 없습니다.

비트맵 글꼴이 자체적으로 크기가 결정되어있기 때문에 여러 크기의 글꼴들을 갖추고 이용하는 것이 대안이 되겠습니다.

그림파일의 경우에는 완벽하게 페이지 전환 속도에 영향을 받는 점이 아쉽습니다.

기기 사용 및 설정 설명은 이정도로 끝내도록 하겠습니다.








 

기본 휴식상태 화면입니다. 원하는 그림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예약구매 사은품으로 제공된 가죽케이스 안쪽에는 영어로 글이 써져있습니다.(어린왕자 내용으로 추측되나 잘 안보여서 읽을 수가 없네요;;;)
 
 




 

케이스에 넣고 닫은 모습입니다. 옆에는 크기비교용(?)의 일반 단지갑입니다.








가죽 케이스 자체의 무게입니다.











기기 자체의 무게입니다. 스펙 표기보다 5g쯤 가볍네요. 합격!(?)











기기와 케이스를 결합한 후의 무게입니다. 300g을 넘으니 일반적인 풀터치폰 3개쯤의 무게라고 보시면 됩니다.









사진은 여기까지입니다.

전체적인 총평을 하자면 가격대비 '읽기전용의 단말기'로는 꽤 괜찮다고 생각됩니다.(물론 PDF파일을 읽는건 기준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다만 전자책 단말기들의 고질적 문제인 '전자책 부족'을 해결하기가 어려운게 문제입니다.

각종 전자도서관들에서 무료로 전자책 대여도 가능하기 때문에 사전에 이용 가능한 '전자책'을 알아보고 구매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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